운(Lucky)에 대해서...
한해를 더먹기도 했고, 코로나 시국으로 시끄러운 이 마당에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나를 보며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고인이 된 마왕 '신해철' 님이 한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한 말이
요즘 들어서 곱씹게 된다.
그 당시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신해철님은 살아가면서 성공하려면
(성공에는 다양한 정의가 있지만, 저는 이 성공이 자본주의 시대에 살아가는 현재에 있어
돈도 어느정도 성공의 척도가 된다고 생각한다.)
다름아닌 '운'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을 때는 '엥? 어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이라며
흘려들었다. 하지만 막상 경제 활동을 하고 있고 남한테 아쉬운 소리하지 않으며
내가 사고싶은 걸 걱정하지 않고 사는 현재 나를 보면,
이 '운'이라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느낀다.
나의 이야기를 빌어 잠깐 이 '운'에 대해 설명하자면
'운'은 결국엔 치열하게 살아가면서 얻어지는 <아름다운 보상> 이 아닐까 생각된다.
뭐야! 결국 열심히 살란 소리잖아?
라고 생각한다면! 결론적으론! 네!! 라고 답할수 있겠다.
돌이켜보면 난 운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엄청 많이 따랐고, 그 운이라는 덕택에 지금까지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는 것 같다.
부모님이 두분 다 건강하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운이였다.
두분 다 건강하셔서 내가 20대 후반이 끝날때까지 경제적 지원을 해주실 수 있었고,
덕분에 내가 하고픈 또는 흥미가 있던 분야는 전부 도전해 볼 수가 있었다.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 덕택에 지금 30대가 접어든 나는,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20대가 평탄치는 않았다.
대학을 자퇴하고 방황도 하였으며, 고졸이라는 학력이 되니 막상 사회에 나와도
변변치 않은 직장을 다니며, 매번 쪼들리는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당시에는 이게 나는 왜 이럴가? 라는 생각에 붙들려 있었다)
하지만 그 생활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
인연이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최대한 소중히 했고, 또 잘 마무리도 지었다.
인맥이라고도 하던가? 특별히 내 온 신경을 써가면서 사람들을 케어하진 않았지만
인연을 맺을 때, 인간적인 모습이라던가, 일적인 면에서 최선을 다하는 정도라도
이것은 후에 큰 운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직접 겪어 보니 알겠다.
내가 직장을 잃게 되었을 때
어떻게 신기하게도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에게 연락이 와서
내 수입이 끊어지지 않게 도와주었다.
(이건 뭐라 설명할 수가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사람과의 관계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노력하였기에 얻어지는
자연스런 부산물! 즉 '운'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오늘 하루도 이 '운'이라는 녀석을 믿고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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