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_6편 : 미치도록 아름다운 카프리 섬으로!

●여행/이탈리아|2019. 12. 4.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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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타노의 선착장에서 카프리로 가는 배표를 사고, 카프리 섬으로 이동합니다.

포지타노야~잠시만 안녕 ~~

배를 타고 이동하면서 포지타노의 경치를 감상합니다.

저 섬이 브레드피트가 안젤리나 졸리한테 생일 선물로 사줬다는 섬이라고 하네요. ^~^;

스...스케일이

배 내부 모습입니다. 배가 꽤 빨리 이동해서, 바닷바람이 싫은 분들은 안에 계셔도 됩니다.

자리는 지정석이 아닌 자유석입니다.

저는 배 앞쪽에서 타이타닉 흉내를 내봤습니다 ㅋㅋㅋ

배를 타고 가다 이 섬이 점점 크게 보인다면 거의 다 도착했다는 뜻입니다.

네! 섬의 오른쪽에 보시면, 왠 집같은게 촘촘히 있는게 보이죠?

저곳이 바로 카프리 섬입니다.

카프리 섬은 포지타노에서 좀 떨어진 섬이기 때문에 (배편으로 30분 이동합니다.) 날씨가 좋지 않을 땐, 들어가지 못합니다. 여행객 같은 경우는 복불복인 셈이죠. 다시 한번 날씨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카프리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습니다.

카프리 섬 내부입니다. 아무래도 섬이다 보니, 아기자기한 맛이 있습니다.

배들은 또 어찌나 많은지

다시 포지타노로 돌아가는 사람들 ^~^

 

카프리 섬에서 다시 배를 타면 카프리 섬 투어를 할 수가 있습니다. 2시간 조금 안되는 시간을 배를 타고 구경을 하는데, 상당히 재밌습니다 ^~^ 동굴 근처도 가보고, 물이 정말 맑은 곳도 가서 잠시 정차해서 구경도 합니다.

개별적으로 보트를 렌트해서 개인으로 구경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겠죠?

물이 정말 맑았습니다.

섬 전체를 이렇게 배를 타고 구경하게 됩니다.

정말 작은 배로 구경하는 분들은 일반 배로는 못들어가는 저런 곳곳을 다 돌아다니더군요. 

이건 살짝 부러웠습니다. 저도 돈 더 벌어서 다시 와야겠어요

물이 정말 맑습니다. 거짓말 같아요

물 아래를 보면 물고기들의 움직임도 볼 수있고, 깨끗한 바닷물을 보고 있으니 저절로 마음이 싱그러워집니다.

저기 보이는 보트가 그냥 포토샵한거 같지 않나요?

저기 동굴아래서 수영하고 있는 관광객도 있었습니다. 부럽다!!!

이렇게 배가 후진해서 돌을 만질 수 있는 시간도 갖게 해주더군요.

날씨가 정말 좋은데, 광활한 바다를 가르는 저 배에 탄 사람들은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요 ~

저도 덩달아 기분이 더더 좋아졌습니다.

다시 바다를 가르며 다른 작은 섬으로 이동합니다.

1시간에서 2시간 사이 관광을 하고, 다시 카프리 섬으로 돌아왔습니다.

저 배를 타고 다시 카프리 섬을 구경해야겠어요!!

유럽은 화장실 이용료도 내야 한다고 들었는데, 정말일 줄이야!!

화장실 가려면 왠 남자가 문지기처럼 지키고 있습니다. 돈을 내야지 이용가능!

뭔가 화장실도 옛날 느낌이 나면서도, 재밌었습니다.

곳곳에 있는 카프리섬의 기념품 가게들

소리가 예쁜 풍금을 파는 가게였어요.

이건 바다를 테마로 한 장신구

이런 컵들도 많구요

기분탓에 괜스레 뭔가 하나 사게 됩니다.

이건 좀 더 큰 풍금이였어요. 자기 재질이라, 깨질까봐 조심조심!

기념으로 작은 거 몇개 샀답니다.

너도 닭둘기처럼 사람이 무섭질 않나 보구나! ㅋㅋㅋ

자! 카프리 섬의 메인 비치입니다. 물이 포지타노보다 말도 안되게 깨끗합니다.

그냥 다 ~ 비칩니다. 신이 있다면 이 카프리 섬에 정말 큰 축복을 내린 것처럼 해변이 아름다웠습니다.

 

거짓말 아니쥬? 그냥 물 같았어요. 너무 맑고 깨끗해서, 계속 해수욕을 했습니다.

한국처럼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고,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저 물 맑은 것좀 보세요. 햐......

로마에서 많은 유적지에 한번 부럽고, 이 카프리 섬에서 이탈리아 국민들이 부러웠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자연을 선물로 받았으니까요.

카프리 섬에서 당일치기로 놀고, 다시 포지타노로 돌아갑니다. 

이탈리아 여행 중에 정말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카프리 섬.

이탈리아 남부투어를 하시는 분들은 꼭! 절대적으로! 필수로!! 이곳을 방문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괜한 말이 아닙니다. 강추입니다!!

기나긴 이탈리아 남부 여행을 끝내고, 포지타노에서 살레르노로 이동했습니다.

살레르노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실은후, 다시 이탈리아 북부로 이동합니다. 휴~남부 휴양지에서 너무 놀았더니

잠이 그냥 스르르 들더군요. 

이탈리아 북부는 또 어떤 것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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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_5편 : 남부 포지타노

●여행/이탈리아|2019. 12. 3.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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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수비오 화산과 폼페이를 뒤로 하고, 버스로 조금 달리다 보니 나오는 이탈리아 남부 해안도시의 모습입니다.

아직 포지타노에 도착하기 전이지만, 감탄이 끝이 없이 나옵니다.

관광 버스도 곳곳에 공간이 겨우 나오는 절벽 주차장에 세워서 경치 구경을 하게 해줍니다.

남부 포지타노로 가는 해안길은 2차로가 전부입니다. 차들이 정말 빽빽히 지나갑니다. 

운전사 분들은 한국 운전사 저리 가라 할정도로 운전을 거칠게 합니다. ^~^

부딪힐 듯 안부딪히는 드라이빙 실력에 놀이기구 타는 기분마저 들게 하더군요. 휴~

제가 묵었던 3성급 호텔 [빌라 델레 팔메]

음...여행에 돌아오고 난 뒤인데도, 호텔말곤 이 뜻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주인 아주머니가 참 좋았습니다 ^~^

남부 포지타노는 관광지인 만큼, 이웃나라에서도 많이 오고 이탈리아에서도 관광객이 끊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밥을 먹으면서 인사한 사람들도 이탈리아 사람인데 북부에서 온사람 이더군요.

바닷가엔 보트들이 널리고 널렸습니다.

9월이기도 하지만, 남부 지방이라 로마보다는 훨~씬 더웠습니다.

여긴 남부라서 여름과 같았습니다. 해수욕하기 그만인 날씨였어요!

곳곳에 보이는 선착장

뜨거운 햇살아래 선텐을 하는 분도 있고, 해수욕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깍아지른듯한 절벽 사이사이에 호텔과 음식점이 있기 때문에, 곳곳에서 이런 풍경 감상하기가 가능합니다.

이곳저곳 해안가를 거닐며, 감상하는 경치가 재밌었습니다.

이곳은 포지타노의 메인 선착장입니다. 살레르노라고 해서, 이곳에서 배를 타거나 버스를 타야합니다. 다시 로마로 가거나 피렌체, 밀라노 등 이탈리아 북부로 가기 위해서 많이들 여기서 페리라고 하는 배를 탑니다.

살레르노로 버스보다 배를 타는게 1시간 정도 훨씬 빠릅니다. 하지만 배이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혹시나 포지타노에서 살레르노로 가기 위해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은 날씨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포지타노의 마지막 날, 살레르노로 가기 위해 이곳에서 배를 타려 했으나, 바람이 심하게 불어 급히 버스로 여행 계획을 바꿔야 했습니다. 정말 난처합니다. 대부분이 배로 이동하기 때문에, 갑자기 배가 안되면, 버스라는 이동 수단밖에 없기 때문에, 운이 나쁘면 여행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됩니다.

저도 겨우 겨우 버스를 타서 살레르노로 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가시면 예쁩니다.

이건 포지타노에서 팔던 레몬 맥주인데, 맥주맛이 하나도 안나고, 그냥 레몬 쥬스 같습니다.

계속 사먹었어요. 정말 강추!!

이곳이 포지타노 메인 비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깁니다. 파라솔이 있는 곳은 비용을 내야하지만

없는 곳은 그냥 수건이나 한장 가져가서 자리 맡으면 아무 말도 안합니다.

골목 골목 예뻤던 포지타노의 마을

예쁩니다.

흐리던 날씨가 어느새 게어서 햇빛이 비추니 ~ 포지타노의 진가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예쁩니다.

저런 절벽 사이사이에 있는 집과 호텔과 음식점들

아름답긴 하지만, 의외로 등산을 많이 해야 합니다 ^~^

밤이 찾아온 포지타노는 숨멎을 듯이 아름답습니다.

정말...미친듯이 아름답습니다. 왜 신혼여행지로 이곳을 많이 오는지 알겠더군요. 정말~환상적입니다.

사진으로 이 느낌을 다 담지 못하는게 한스럽네요.

로맨틱한 분위기의 포지타노에서 맛있는 피자와 파스타로 더 무르익어 갑니다.

알림 : 유럽 이탈리아는 자리에 앉으면 물값도 별도로 내야하고, 자리세도 내야합니다. 물은 보통 종류별로 있어서 3천원에서 5천원 사이입니다.(1병 기준) 그리고 자리세는 1인당 2유로 정도 합니다. 참고하세요.

이탈리아 남부 도시인 포지타노에서 선착장을 이용해 조금 더 배를 타고 가면, 카프리라고 하는 섬이 있습니다.

이곳은 포지타노보다 바닷물이 더!!! 깨끗하고 맑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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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_4편 : 폼페이

●여행/이탈리아|2019. 12. 3.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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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대 당시,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사라져 버린 고대 도시 폼페이!

그리고 이탈리아 남부 휴양의 도시 포지타노!!

이 날은 굉장히 기대되는 날이였어요. 특히나 폼페이는 예전 미드로 보았던 [로마]와 [스파르타쿠스] 때문에 더욱더 호기심이 일었습니다. 실제 검투사들이 훈련했던 훈련소도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이탈리아의 고속도로를 다니며, 창밖으로 보인 베수비오 화산의 모습입니다.

저기 화산이 터지는 바람에 ~ 많은 사람이 죽었다니...

지금은 그냥 평범한 산처럼 보이는데...

여기가 검투사들이 연습하던 장소라고 합니다.

넓은 공터가 옛날엔 검투사들의 연습장소라고 하니 뭔가 기분이 색다르더군요.

오랜 시간 세월의 흔적으로 붕괴된 곳도 있지만, 그래도 로마 시대의 흔적이 남아있는 걸 보면

로마가 대단하긴 대단했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곳곳에 이렇게 검투사들이 쓰던 개인방이 복원되어 있었습니다. 노예의 삶을 살았던 검투사

흠~다시 글래디에이터를 한 번 봐야겠다는 이 뿜 뿜!!

저어기 뒤편에 보이는 곳이, 검투사가 살던 곳입니다.

이곳은 로마 시대 살던 사람들이 관람하던 공연장이라고 합니다.

콜로세움만큼은 아니지만 로마 근교에 이런 곳이 많았다고 하니, 로마는 정말 문화로도 대단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공연장을 지나면 폼페이의 거대한 유적지가 우릴 맞아주었습니다.

로마 제국은 제국을 확장시키기 위해서 도로를 가장 먼저 정비했다고 잘 알려져 있죠.

실제 폼페이의 도로들은 아직까지도 종이 한 장 들어갈 틈이 없을 정도로 돌을 잘 짜 맞춘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폼페이에 살던 일반 가정 주택의 유적

이곳에서 물이 콸콸 넘쳤다고 하네요.

이 한가운데 도로로 말들과 마차가 지나다녔고 양쪽으로 사람들이 걷는 도보였다고 합니다.

현재를 살고 있는 도시의 도로와 전혀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도로가 끝나는 곳곳엔 이런 네모난 파인 곳이 있는데, 이건 현재로 치면 주차장과 같은 역할이었다고 합니다.

말뚝을 저기에 박아놓고, 말을 세워놓는 곳이었다고 하네요.

폼페이의 중앙 광장입니다.

9월 중순의 날씨였지만 뜨거웠습니다.

이곳은 무얼 하던 장소였을까요?

로마는 도로가 유명하지만, 또 유명한 것이 있죠!

바로 공중목욕탕!

옛날에 지어진 목욕탕이지만 보존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습기가 차지 않기 위해 창도 만들어 놓았구요.

대중탕입니다! 현재의 목욕탕과 다를 바가 전혀 없었습니다.

가장 놀랐던 것 중에 하나입니다. 로마인들의 목욕 문화가 엄청 뛰어났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천장을 보면 군데군데, 홈이 파여서 있습니다. 이 홈의 역할이 목욕탕 증기로 인해 맺히는 물을 흘러내리게 하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실제 지금 대중목욕탕도 이렇게 안된 곳이 있는데, 로마 시대 때부터 이런 작업을 했었다니!!

수증기로 인해 물이 맺혀, 사람한테 떨어지면 깜짝 놀라니까 이런 장치를 해놨다고 합니다.

폼페이 화산으로 인해, 죽은 미라의 모습입니다.

형태가 아주 잘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얼마나 무서웠을까...

당시에 쓰던 토기들.

어린아이의 미라도 이렇게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폼페이는 로마로부터 남쪽에 있기 때문에, 폼페이를 보고 남부 포지타노로 가는 여행 계획을 많이 짭니다.

폼페이의 유적을 뒤로 한채, 다음은 이탈리아 남부 휴양의 도시인 포지타노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짜잔!!

이곳에서의 여행이 또 기대됩니다.

포지타노는 또 어떤 이야기로 나를 이끌어줄지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다음 포스팅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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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_3편 : 아씨씨

●여행/이탈리아|2019. 12. 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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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여행의 여운을 뒤로 하고, 로마 근교에서 가까운 '아씨씨'를 들렀다 이탈리아 남부를 가기로 했습니다.

로마에서 아씨씨까지는 기차로 1시간 가량 걸렸습니다.

이탈리아 나라의 모양처럼 병에는 레몬 술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저런 술이 굉장히 많습니다.

알싸한 알코올에 레몬 냄새가 풍기는 술은 또 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아씨씨로 향하는 길입니다. 이탈리아의 시골 풍경도 한국과는 그렇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씨씨 역에 내려서 찍어본 사진! 뭔가 이탈리아만의 감성같은 게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셔터를 눌렀습니다.

아씨씨로 향하는 버스표를 구매하고, 버스를 기다립니다.

아씨씨역의 모습입니다. 한산합니다. 

한국인도 자주 오는지, 근처 매점에 이렇게 친절히 한글로 적어놓았습니다.

버스를 타고 꼭대기에 내리면 아씨씨가 반겨줍니다.

말로만 듣던 트러플!!

오!! 이게 지디가 먹는다는 그 트러플!! 여기서는 트러플 제품을 정말 많이 팔고 있습니다. 기념품으로 꼭! 하나씩 사가세요. 다른데보다 여기가 좀 더 싼 느낌이였습니다. 트러플의 종류도 다양해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성벽 사이사이 보이는 이탈리아의 풍경!

피자와 젤라또는 정말 이탈리아의 상징이더군요. 어딜가나 있습니다.

이국적인 접시들~

여기서 대량 구입할 뻔했습니다. 휴~~실제 보면 독특한 접시들이 많아서, 구매욕구가 뿜뿜!

혹시 사더라도, 너무 많이 사면 가지고 오기 힘드니 몇개만 사세요 ^~^

이 날은 조금 흐렸지만, 이런 날만의 운치도 있더군요.

이탈리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수도인 로마와는 달리 로마 근교의 아씨씨는 고즈넉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옛날 중세시대의 모습을 정말 많이 간직하고 있어서, 중세 시대가 궁금한 분들이 와도 정말 좋은 곳입니다.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아씨씨에 가게 되면 여기가 핫스팟! 입니다. 포토존이죠

실제 이 장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습니다. 중세에서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아씨씨입니다.

여행에 돌아오고 난 후, 이곳이 그리울 것만 같습니다. 이곳은 카톨릭에 관한 문화재가 많이 있어서, 한국에서 오신 천주교 관계자 분들도 여럿 보였습니다. 특히, 수녀님들이 많더군요.

아씨씨 위에는 전망경이 있어서 2유로를 내면 멀리까지도 볼 수가 있었어요.

아씨씨를 구경하고 내려옵니다. 아씨씨를 하루 종일 보기보단 저는 반나절을 여기서 구경을 하고 내려왔습니다.

저~기 위에 보이는 곳이 아씨씨입니다. 중간중간 마을을 걸어올라가는 이탈리아만의 운치도 꼭 느껴보세요.

정겨웠던 이탈리아 아씨씨 역의 매점! 여긴 뭔가 약간 영화 레옹의 느낌이 났습니다. ^~^

안녕 ~ 아씨씨! 


다음 포스팅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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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_2편 : 바티칸의 시간속으로...

●여행/이탈리아|2019. 12. 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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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했던 로마의 첫날을 뒤로 하고, 새벽부터 일찌감치 돌아다닐 준비를 했다. 로마의 아침은 9월이라 그런지 한낮보다는 제법 쌀쌀했다. 자칫 잘못하다간 감기에 걸릴 게 분명했다. 늦은 밤과 아침의 유럽은 무언가 낮게 깔리는 안개와 스산한 온도가 있었다.

바티칸을 가서 제대로 된 설명을 듣기 위해, 이미 투어 신청을 해놓은 상태였다. 새벽 이탈리아의 풍경!

호텔 앞을 지나갔는데 너무 예뻐서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게 된다.

이탈리아의 지하철 의자. 넓직넓직하니 좋구나.

바티칸 입구의 모습! 후아! 벽에 보이는 저 오랜 세월동안 쌓인 이끼며 작은 풀 하나며 인상적이지 않은 곳이 하나도 없었다. 저 조각들은 옛날에 어떻게 저렇게 만들었을까~

아침 일찍부터 바티칸 관광을 하러 온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미켈란젤로

바티칸 박물관에 들어가기 위해서 이렇게 표를 사고 들어가야 한다. 

가격은 17유로! 당시 환율로 따졌을때 22,100원! 

세계적인 문화 유산이 가득한데 ~ 고작 2만원돈이 문제랴!!

안내원의 말을 들으며 계단을 올라가면 본격적인 바티칸 투어가 시작된다.

곶곶엔 이렇게 기념품 가게들이 즐비하다. 내 눈엔 별로 사고싶은게 없었지만, 한국에서 온 수녀님들과 성당 관계자 분들은 정말 그분들에겐 성지 순례니, 이것저것 많이 사시더라.

저걸! 옛날에 만들었다고!!!

미켈란젤로 같은 대단한 사람이 천지삐까리로 널렸었다는 그 시대.

실제로 눈앞에서 보면 참 대단하단 생각이 절로 듭니다.

곳곳에 아직 전시관에 전시하지 못한 유물들을 한쪽에 몰아놓은 곳도 있습니다.

이탈리아 투어 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이탈리아는 지하철 노선이 많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땅을 파면 유물이 계속 나와서 개발을 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합니다. 참..유물이 너무 많아서 전시를 못하다니.

바티칸의 시간속으로 빨려들어갑니다.

대단한 대리석 조각들

제 카메라가 나쁘지 않은 카메라임에도 불구하고, 천장화의 색감을 다 담아내질 못합니다.

똥손이기도 하지만, 정말 고개를 젖혀서 계속 봐서 목이 아프지만 아름답습니다.

종교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대단한 작품들 앞에선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지더군요.

카톨릭의 성지 순례라고 할 만합니다.

네! 맞습니다. 전부 천장화입니다. 어떻게 저걸 천장에 다 그릴 수가 있었을까요?

너무 대단합니다.

또 다른 방으로 넘어갈 때 있었던 천장화

바티칸 박물관을 투어하다보면 군데군데 이렇게 밖을 볼 수 있는 창문이 있습니다.

네! 사진에서 보이는 이런 건물을 계단을 이동해서 계속~이동하면서 보는 겁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9월의 아침인데도, 조금 덥습니다.

이것도 어디서 많이 보던!!

이 조각상이 실제 생각하는 사람의 원본이라고 합니다.

원본을 보게 되다니! 또 다시 전율이 일었습니다.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피에타'

본래는 더 가까이 가서 볼 수 있었으나, 외부인이 들어와서 소란을 피우는 헤프닝이 있어서 앞에 유리벽으로 막아놓은 상태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보는게 어딘지..정말 저게 어딜 봐서 대리석으로 깍은 건지...대단합니다.

이건 사람들이 발을 하도 많이 만지고 지나가서 금속의 조각상이 저렇게 닳은 거라고 하네요 ^~^

저 조각상이 성 베드로였던 것 같습니다.

저 발을 만지고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고 해서 그렇다네요.

모두 줄서서 저 발을 만지고 지나갑니다.

여러분도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겠죠? 저도 살짝 소원을 빌어 보았습니다.

바티칸 박물관을 뒤로하고, 출출하니까!

이탈리아의 유명한 간식으로 속을 달래 주었습니다.

야호!! 이탈리아 현지에서 먹어보는 젤라또!

음! 뭔가 종류는 한국보다 많아서 다양한 맛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파는 젤라또와 맛은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현지에서 맛보는 젤라또는 여행객의 마음을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하루가 또 지나갑니다.


다음 포스팅에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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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_1편 : 꿈만 같던 콜로세움

●여행/이탈리아|2019. 12. 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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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중순경 나에게도 유럽 여행을 갈 기회가 왔다. 그것도 11박 12일의 길다면 긴~유럽 여행!

보통 다른 사람들은 유럽 여러 나라를 짧게 순회하는 여행을 하는데, 나는 온전히 이탈리아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구석구석을 돌아보기에도 이 11박 12일은 짧은 기간이라 느껴졌다.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 도착해서 로마로 이동하기 위해서 탄 기차 안이다.

일본도 그렇고, 해외 여행을 가게 되면 꼭 이동수단을 한 두가지 타보게 되는데, 이탈리아의 기차도 예외는 아니였다.

블루와 노랑 계열의 색깔이 여행에 들뜬 나를 더욱 기름 붓는 것 같았다.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먹어보는 피자와 파스타! 세계화가 된 요즈음 피자가 한국이랑 뭐 크게 다를바 있겠냐는 나의 생각을 정말 제대로 한방 먹여준 피자가 이탈리아 피자였다. 보기엔 그냥 밀빵에 토마토 소스가 얹혀져 있고, 한국에서 갖가지 토핑과 휘황찬란한 피자에 적응된 나같은 사람이라면 처음엔 실망할 수도 있다. 진심 지금도 말할 수 있는데, 식감이라던지 이런 것이 메이커 피자와 비교하기도 어려웠다. 이탈리아의 피자는 전부 화덕에 구워서 나왔는데, 그 이유 때문인지 하나하나 피자가 식어가면서도 쫄깃한 식감과 맛있는 그 특유의 맛이 있었다.

이탈리아의 상징! 콜로세움!! (이 녀석을 처음 봤을 때, 그 전율이란!!)

예전에 아버지와 함께 박물관에 가서 봤던 유물을 봤을 때의 감정과 같았다. 교과서나 TV에서나 보던 세계적인 문화 유산을 접했을 때의 그 신비로움과 말로 표현 못할 그런 느낌!! 한참을 서서 보았던 것 같다.

실제로 첫날 이 콜로세움을 구경하느라 반나절 이상을 다 보냈다. 안에 들어가서 보고, 계단을 올라가서 실제 옛날 관중들이 보던 시야도 느껴보고, 지하에서 검투사들이 대기하던 장소도 보고, 전율의 연속이였다. 사실 이탈리아는 이것만 봐도 50%는 본 것 같았다.

여기 밑에서 보이는 돌의자 같은게 검투사들이 앉아서 대기하던 장소라고 한다. 오늘날의 UFC나 격투 대회도 똑같은 것 아닌가! 하지만 벌써 엄청 옛날에 이런 유흥거리가 있고, 그 문화유산이 이렇게 보존되어 오다니 ~ 엄청난 문화 유산이다. 콜로세움! 정말 멋졌다.

실제 마이크도 옛날엔 없었는데, 이곳에서 사회를 맡은 사회자는 저기 위에 있는 관중들까지 목소리가 전달되었다고 한다. 목소리가 얼마나 컸던 건지. 성대랑 성량이 어마어마했을 듯 싶다. 그 목소리를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서 들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9월 중순의 이탈리아의 날씨는 청명했지만, 조금 더운 날씨였다. 낮에는 햇볕에 계속 노출되어 있으면 성인 남자인 나도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날씨가 굉장히 좋다. 이탈리아 여행의 계획이 있는 분은 9월 말이나 10월 초에 가는 걸 추천합니다.

이 사진 한장이 콜로세움을 표현해준다.

멋졌던 콜로세움! 다시 언제 올지 모르는 유럽 여행을 기약하며, 콜로세움을 빠져나오기 전 두 눈으로 꾹꾹 눌러담았다.

이탈리아에 와있지만, 정말 잠깐 고개를 돌려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내가 로마시대 공화정에 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여기 저길 둘러봐도 그 당시의 로마가 아주 잘~보존되어지고 있다. 

현재와 옛날이 잘 공존하고 있는 이탈리아와 로마

아름다운 전경에 잠시나마 복잡했던 머릿속이 편안해진다.

곳곳엔 아직 유물이 발굴 중인 장소도 보였고, 관광객이 많이 모여있지 않은 장소도 있었다. 그곳엔 옛날 로마의 장소와 바람이 조용히 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아무도 없고, 나만 있는 이 장소에서...

그래서 사람들은 여행을 떠나오나 보다.


다음 포스팅에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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