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에 해당하는 글 1

사이비 종교 신천지

●생활정보/일상 생활|2020. 2. 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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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이 넘어가도록 취업도 안하고, 별다른 돈벌이도 없이

그냥 지내는 아는 동생이 한 명 있었다.

기억을 돌려보자면 예~전 직장 생활을 할 때, 알게 된 동생인데

이녀석이 성격도 좋고,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재주(?)가 있어서

나도 많이 친해지고 좋아하는 동생이였다.


그 직장을 마지막으로 그 동생은 새로운 곳에 취업을 못했고,

나는 다행히도 다른 직장에 무사히 안착해서 사회 생활을 하고 있었다.

( 이 동생은 결국 신천지에 빠져서, 더 허우적 거렸지만 다행히 지금은 

나와서 다시 열심히 살려고 노력중이다. )

내가 군 제대를 하고 서울에 올라온지 꽤 됐지만, 내가 20대일 때도 

이 신천지라는 사이비 종교는 활개를 치고 있었다.


내가 서울에 올라오자마자 살았던 곳이 서울 사당동 인근이였는데,

아직 군 제대를 한지 얼마안되는 20대 새내기에게 신천지가 접근했었다.

사당역 모든 장소가 신천지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무대라고 보면 된다.

후에 알게 된 내용이지만, 신천지의 본거지가 경기도 과천지역이다.


서울 사당과는 버스를 타도 바로 오고, 지하철을 타도 바로 넘어올 수 있는 근거리다.

더할 나위 없는 장소인 것이다.

혹시, 주말에 왠 남녀가 삼삼오오 모여서, 둘이 팀을 짜서 설문지 조사같은 걸 하고 있다면!!

어느 정도는 의심을 해야한다. 근데 일반 사람들이 봐도 이상하게 보인다 그!!냥!!

심리 검사라느니, 마음 치료라느니 등등 갖가지 핑계를 대면서,

설문지에 전화번호와 이름 종교의 유무 등등을 파악한다.

( 당시 사당에 살고 있어서 숱하게 겪어봐서 잘 안다. 일종의 데이터 베이스를 모으는 행위이다. )


나는 원체 그런게 짜증이 났기 때문에, 무시하기 일쑤였지만

앞서 말한 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너~~~무 잘해준단다.

그 동생이 돈도 안벌고, 자신감도 잃고 이래저래 힘들었던 와중에!

그런 사람들이 나타나 밥도 사주고, 공부도 시켜준다니 이게 웬 떡이냐! 했을 것이다.

밥도 공짜로 얻어먹고, 차도 마시고, 성경 공부도 시켜준다니!!


이 동생이 '형도 한번 공부해 보세요' 라고 해서 자초지종을 물었고

한번도 크게 싫은 소릴 안내던 나도, 정신차리라고 쓴소리를 해댔다.

공부를 하게 되면 6개월은 공부를 해야한다고 하고, 구역장이니 뭐니 그들만의 언어가 있었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대구 신천지 교회의 교인이 슈퍼전파자가 됐다.

그들이 말하는 종교는 어찌보면, 종교를 가지지 않은 사람보다 본이 되야할 판인데

왜 저리 못난 짓을 하는지......


코로나도 빨리 사라지고, 약해지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더 힘들게 만드는 사이비 종교도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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