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쌩쌩 불면 집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뜨끈한 국수가 가히 끝판왕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재료도 정말 간단하고 

만드는 법도 간단하고

조리 시간도 그리 길지 않기 때문이죠.

준비해야 할 재료는 간단합니다. 1인분을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2인분 이상은 재료수를 비례해서 늘려나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달걀(2개)

2. 애호박(먹을만큼 소량 썰어서 먹습니다.)

3. 당근(이것도 마찬가지로 먹을만큼!)

4. 육수용으로 사용할 멸치(개인취향차라서 저는 10마리 정도)

5. 소면

6. 까나리 액젓, 또는 소금

위에 준비물만 있으면 끝!

정말 간단합니다. 사진으로 첨부했으니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은 1인분 기준으로 500ml 넣었습니다.

다시마가 있는 분들은 멸치와 함께 끓여주시면

더 좋습니다. 저는 다시마가 없어서 이번에는 그냥 멸치만 넣고

육수를 내어 주었어요 ~

멸치를 넣고 5분~7분 정도만 육수를 내고

멸치는 바로 건져서 버려줍니다.

멸치를 너무 오랫동안 끓이면 떫은 맛과 쓴 맛이 함께 나와서

향만 낸다는 느낌으로 잠깐 끓이고 건져서 버려주세요.

1인분 기준으로 한숫가락 반 정도 넣었습니다.

육수를 내면서 프라이팬에 채썰은 당근과 애호박을

기름에 달달달 볶아줍니다. 

당근은 기름과 함께 조리했을 때, 베타카로틴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해요.

몸에 좋은 당근! 기름에 같이 익혀서 고명으로 먹어야 겠습니다.

밑간이 필요한 분은 맛소금 한꼬집! 솔솔 뿌리셔도 좋아요.

계란을 풀어서 달걀 지단을 만들 준비를 합니다.

육수가 이미 어느 정도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계란에는 

밑간을 하지 않았습니다.

달걀 지단 만들기!!

맛있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서 다양한 야채를 함께 드셔도 좋습니다.

저는 이번에 달걀과 애호박, 당근으로 고명을 했어요.

그 다음엔 별도의 냄비에 국수를 끓여줍니다.

시중에 팔고 있는 국수에 표기된 1인분의 양입니다.

보통 OK 표시를 했을 때, 손가락 구멍안에 들어가는 용량이

1인분이라고 하죠.

국수를 팔팔팔 끓여줍니다.

면을 끓이실 때는, 젓가락으로 조금 저어주셔야지

면끼리 뭉쳐서 떡처럼 되지 않습니다.

팔팔 끓는 물에 국수 면을 3~4분정도 끓이신 다음에 찬물로 행궈줍니다.

찬물로 행궈주게 되면, 밀가루의 글루텐 성분때문에 면에 찰기가 생겨서

식감이 더 좋아집니다.

찬물로 행궈준 소면을 예쁜 그릇에 담아

미리 만들어둔 육수와 고명을 올려줍니다.

요리 시간은 15분 내외로 금방 끝납니다.

뜨끈한 국물에 국수가 그냥 후루룩 하고 넘어 갑니다.

기호에 따라서 고춧가루나 후추를 뿌려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집에서 뭐 먹을까 고민이 되실 때, 잔치 국수 어떨까 싶네요.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