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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사람을 만나고, 나는 그게 싫었다

●생활정보/일상 생활|2020. 2. 1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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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시절...유재석의 [말하는대로] 처럼, 나도 유난히 그 시절이

힘들었다. 물론 30대가 된 지금도 힘들지 않은건 아니다

왜 그럴까? 우왕 좌왕 하면서 살아온 내 삶에서,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면

그게 너무나 싫어진다.


오늘도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과 의견 차이가 났다.

말이 좋아 의견 차이지, 서로 많은 말들과 각자의 생각이 드러나는 순간이였다

나는 그 사람을 보며, 내 과거를 보는 듯 했다.


자신감 없는 모습, 어쩔 수 없이 지쳐서 살아가는 모습.

까라면 까야죠~ 라며 자조적인 말투와 그 표정들...

이미 전투력을 상실한 군인의 모습과 다를 바 없었다.

 그 사람의 모습을 보고, 나는 내 과거에서 도망치고 싶었나보다

나도 모르게, 나보다 연장자인 그 사람에게 경멸의 눈빛을 보내고 있었나보다

책임져야 하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에,

한번 참고, 두번 참고, 내 마음속에서도 숱한 전쟁이 오고갔지만

오늘은 정말 힘들어서 나도 폭발하고야 말았다


왜 그런 삶을 살아가는 걸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문득! 나 자신을 더 돌아보는 순간이였다.

나도 더 열심히 살지 않으면? 또는! 나도 더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다면?

이리저리 직장의 노예처럼 끌려다니다 지쳐버리지 않을까? 라는 두려움!

내일부터 당장 퇴사다! 정말 퇴사하고 오겠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내일 집을 나선다


어른들은 말한다.

사회 생활을 하는데, 그런 거 못참으면 어떻하냐고...

물론 수긍을 못하는건 아니다.

회사 생활을 하면, 결국 사람들과 같이 일하게 되는거고

그 사람들과 마찰이 안나는게 이상한 거니까!

그래서 마찰이 생길때, 내가 유연하게 적응하는게! 더 빠르다! 맞다!

아는데!! 어느 순간 선을 넘는 사람에게는 나도 내 마지막 영역을 넘길수는 없더라!

(이 또한 내 팔자이거늘!)


실력이다!

무서울 정도로 날카로운 실력을 겸비하자!

그리고 생산자로써의 삶을 살자!!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

내일은 그 인간에게 한 방 시원하게 먹여주고 퇴사하겠다!

할 수 있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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